햇살에는 어떤 기운이 있는 건지
맑은 날이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왜일까?
어딜 나가다니든 총 천연색의 세상이
우리 눈에 색깔을 선물해주기 때문은 아닐까
이날은 유난히도 날씨가 좋았고,
시계로만 쓰이던 스마트폰의 기능을 하나 더 쓸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 앱을 실행해서 송촌동 거리의 모습을 담았다.
대체 왜지?
왜 사진을 찍기만 하면
작품이 되고,
이 동네는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것일까?
왠지 모를 기분 좋음이 더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