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빠졌다, 아이패드가!

거품이 빠졌다, 아이패드가!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아이패드 미니1을 구매해서 지금까지 잘 써왔다.

 

물론 iOS가 업데이트 되고 나서 느려져서

쓸 때마다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는 건 함정.

iPhone7 Product RED 색상을 기습 발매하면서

또 하나 아이패드를 기습 발표했는데

 

애플이 내세운 아이패드 에어….ㄱ 가 아니라 저가형 아이패드.

가장 저렴한 모델이 32GB Wifi 모델인데

그 가격은 정가가 430,000원!

 

애플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면 그냥 거품이 빠진 듯 하다.

 

원래 아이패드는 이 가격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다른 나라는 발표와 거의 동시에 출시된 반면

우리나라는 약 2개월정도 늦게 발매됐다.

 

아이패드가 너무 사고싶어서 인터넷기사를 찾던 도중 어느 날.

그날 기준으로 바로 전날 한국에도 기습! 발매했다는 소식.

곧바로 a Store와 프리스비 등 오프라인 매장을 연락해봤지만

발매만 됐지 아직 입고는 안 된 상태.

 

입고까지는 영업일 기준으로 대략 2~3일정도 소요된다고 하여

나는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주문하기에 이른다.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영접한 아이패드.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면서 더욱 반가웠다.

 

근데 익숙한 이 자태는?

애플에서는 그냥 iPad라고 쓰고 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부르는 이름이 많다.

 

iPad 9.7 2017형

iPad 5세대

iPad 9.7

New iPad 2017형

 

대체 정식명칭은 뭐죠.

케이스 검색할 때 iPad9.7로 검색하면

iPad Pro 9.7의 제품이 떠버린다. 하..

구성품이다.

메뉴얼과 어댑터, 라이트닝 케이블.

 

이어팟은 죽어도 안 넣어준다.

제품 구매하고 잘 읽지 않는 이 메뉴얼들.

그래도 애플의 사과스티커는 꼬박꼬박 넣어준다.

 

어디에 붙히지

붙힐 곳이 없어서 쌓여만 간다.

또 10와트짜리네

 

그냥 12와트짜리 넣어주면 안 되나요.

라이트닝 케이블은 정품이 진리긴 하지만

품질 좋은 비정품을 사용하면 가성비는 최고조에 달한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32GB Wifi 스페이스 그레이.

가장 저렴하고 가장 평범한 컬러를 택했다.

 

그래서 그런지 뒷태도 상당히 낯이 익는 모습.

찌지직.

비닐 뜯는 소리가 매우 차지다.

우리 구면인가요?

 

애플 리셀러 매장에 갈 때마다 봤던 비주얼이라 그런 듯.

 블랙베젤은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듯 하다.

 

물론 주관적인 취향.

신형 아이패드의 원형으로 불리는 아이패드 에어1과는 다르게

홈버튼에 터치ID가 탑재돼 있다.

 

터치ID는 아마 1세대가 들어간 듯 싶은데, 인식속도가 좀 느리다.

 

데이터 및 전원포트는 역시 라이트닝.

조만간 USB type-C로 바뀌지 않을까.

옆면에는 에어1과는 달리 화면회전잠금/무음 스위치가 사라졌다.

아이패드 에어2부터 달라진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편하게 썼던 스위치가 없어지니 당황스럽긴 하다.

 

다른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건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가 없다는 것.

 

역시 아이패드는 매끈한 뒷태가 생명이지.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잭을 끼울 수 있도록 돼 있다.

 

iPhone 7부터는 이 마저도 없어지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출시될 아이패드에도 없어질 지 궁금해진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어떻게 이런 색상을 가질 수 있을까.

같은 회색이라도 이렇게 고급지게 나오기가 힘들텐데

 

애플이 제품 색상을 잘 뽑아주는 건 인정하고 넘어간다.

전원을 넣어주니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반겨주는 홈화면.

드디어 신형 아이패드의 세계로 입성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로 해상도는 말할 것도 없이 좋고

밝기는 기존 제품보다 밝아졌다고 한다.

 

전체적인 퍼포먼스 역시 뒤쳐지지 않고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몇 년간도 무리없이 잘 쓸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아이패드 미니와는 달리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어서

그게 굉장히 편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케이스와 커버를 구매하지 못해서

날로 들고다닌다는 것.

 

보호필름은 했지만 뒷태가 걱정된다.

어서 커버와 케이스를 구매해야할텐데..

 

비싸다..


동영상도 준비돼있어요.

지나가다가 한 번 보세요 🙂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