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들어오는 공유기

한손에 들어오는 공유기

이제 인터넷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서비스가 되어버렸다. 나 또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고 듣고 즐기고 있다.

하지만, 하루라도 인터넷이 안된다면? 하루종일 카톡을 못하고 구글, 네이버, 다음의 검색창을 못본다면? 아마 상상하지 못할것이다.

 

그렇다. 사고 말았다. 구매한 김에

오늘은 샤오미 공유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이름은 ‘샤오미 라우터 청춘판’이다. 청춘이다. 이름과 같이 아주 작은 공유기이다. 샤오미라 하니 중국제품이지만 한글로 떡하니 N300 스마트 무선공유기라고 쓰여 있는걸 보면 한국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제품을 수입하여 인증을 받고 다시 포장하여 판매하는 제품이다. 그러하니 ‘샤오미 라우터 청춘판’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손색없다.

 

 

제품 설정 방법과 설명서까지 모두 한글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구성품은 Micro USB 케이블과 청춘의 본체, 사용설명서 이렇게 3가지이다. 잠깐만, 왜 이리 조촐해? 분명 전원 어댑터가 빠진 거 같은데?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 사실 USB 어댑터도 구성품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인증 핑계?로 구성품에는 빠져있다.

 

 

중국제품에 한글은 정말 환영이다.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되어 있지만 읽지 않는 설명서. 한번 쓱 훑어보고 지나가도록 하자.

 

 

나에게는 공유기 모으는 취미? 가 점점 나타나는것 같다. 왼편에 있는 공유기는 iptime사의 Multi 라는 제품이다 공유기보다는 AP(Access Point)라고 물리는 게 마땅하다. 2013년 12월에 출시하였으며 손바닥? 만하지만 공유기를 비롯해 무선확장, 그리고 Micro USB로 작동할 수 있다. 공유기가 보조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다니! 그리고 2.4G 대역과 5G 대역까지 지원!! 그 당시에는 만능공유기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 줄 알았지만, 단종이다. 

 

 

내가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이유는 기대만큼 좋지 않다는 소리이다. 2.4G 대역과 5G 대역 듀얼채널을 지원하면 뭐 하니, WIFI 성능이 낮아 멀리 가지 못하는데, 크기가 손바닥만 하면 머하니, 랜포트는 달랑 1개인데, 하지만 이만한 제품이 없어 계속 쓰고 있던 도중 샤오미 청춘판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애플의 트랙패드처럼 보이는 저 디자인! 안테나가 듀얼로 작동하고 랜포트도 무려 3개다.

 

 

무려한 디자인? 그리고 작은 사이즈, 이 정도라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다. 이쯤 돼서 생각할 것이다. LTE가 무제한인데 무슨 공유기가 필요하니? 그렇다. LTE가 무제한이면 공유기고 머고 필요 없다. 노트북은 테더링으로 사용하면 되니깐.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WIFI 켜고 연결하기 귀찮고 이상한 WIFI 잡고 정보를 파느라 헤매는 나를 바라볼 것이다. 

 

 

나는 아주 저렴한 요금제 250MB를 사용하고 있고 포켓 파이 10GB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WIFI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이다. 특히 룰루랄라 놀러 가 펜션이나 민박집, 숙박하는 곳에 WIFI가 없다?! 멀티탭과 같은 동등한 위치에 나란히 어깨동무 할 것이다. 물론, 나는 이 제품을 회사에서 사용할 것이다. 망할 놈의 XXTIME이 회사에 자리 잡고 과부하가 걸려 포켓 파이로만 사용했지만 이제 데이터로 맘 졸일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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