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애플의 개미지옥에 빠져버린 것이다.
휴대폰을 기변할 생각도 살짝 하면서 갤럭시S8도 생각해봤으나
이놈을 구입하면서 그 희미한 계획마저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바로 이놈.
애플워치 시리즈3
apple watch Series3
국내 출시일날 바로 사고야 말았다.
질러버렸다.
통장이 텅장이 됐다.
이마트 a store에서 구매했는데
이마트 포인트는 왜 이렇게 짠거니..
사실 애플워치 시리즈3는 처음으로 셀룰러 모델이 함께 출시되면서
아이폰 없이도 단독 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메리트였는데
국내에는 GPS모델만 출시하게 됐다.
흠..
그래도 난 상관없긴 했다. 근데 괜히 아쉬운 느낌은 뭐지?
비교적 정돈된 직사각형의 패키지, 설명서들만 보다가
이렇게 길쭉한 패키지는 처음이라 적잖이 당황했다.
여분의 시계줄도 넣어주고.
근데 액세서리라고 애플 스티커는 안 넣어줬다.
어차피 붙일 곳은 없지만 안주면 괜히 섭섭.
국내 출시일부터 사용했으니 대략 일주일 넘게 사용한 건데.
사용 총평은…
있으면 정말 편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사지는 않아도 될 물건.
이정도?
휴대폰으로 들어오는 모든 알람들의 확인과
간단한 정도의 메신저 답장기능. 그리고 전문화된 건강/활동 앱을 통해서
아이폰에서는 제한적이었던 영역을 좀더 확장할 수는 있었지만.
watchOS의 특성상 확장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많은 스마트워치가 있지만 아이폰에서는 애플워치만한 게 없기 때문에..
차선책이자 최선책이 아닌가..
그럼에도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 그런 부분이다.
아직까지도 부족한 게 많이 보이는 부분?
그래도 있으면 확실히 편하기는 하다.
그래서 나는..
애플의 개미지옥에 빠져버렸다..